사진=아이차트 캡처
[뷰어스=이소연 기자] 자연스럽게 귓가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발라드가 떠오르는 시기다. 쌀쌀한 바람이 불던 가을에 이어 이제는 눈 내리는 겨울이 됐다. 꾸준히 인기를 얻던 발라드들은 날이 추워지면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력한 음원강자의 위엄을 떨치던 아이돌 역시 고스란히 차트를 유지 중이다.
주요 6개 온라인 음악 사이트(멜론 지니 벅스 엠넷 네이버 소리바다)를 살펴보면 금주 차트 상위권에는 민서X윤종신 ‘좋아’, 멜로망스 ‘선물’, 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윤종신 ‘좋니’, 비투비 ‘그리워하다’, 소유X성시경 ‘뻔한 이별’ 등이 올라와 있다.
이 곡들의 공통점은 감성을 일깨우는 차분한 멜로디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차트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 곡이 지난 15일 발매된 민서X윤종신의 ‘좋아’다. ‘좋아’는 발매 직후부터 1위를 차지하며 내려갈 생각을 않고 있다.
이를 비롯해 멜로망스, 어반자카파, 소유와 성시경 등은 이미 대중에게 인정받은 팀인 만큼, 계절의 시너지와 더해져 당분간 차트 상위권에서 꿈쩍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레드벨벳 ‘피카부’, 워너원 ‘뷰티풀(Beautiful)’, 트와이스 ‘라이키(Likey)’ 등 아이돌 그룹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롱런하고 있다. 금주에는 KARD, 펜타곤, 허니스트, 유승우 등이 컴백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그 뿐만 아니라 현재 차트 10위권 밖 가수들은 볼빨간사춘기, EXID, 임창정, 방탄소년단, 박원, 문문 등 모두 이미 기존 순위를 유지하던 팀들이다. 게다가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웬만한 대형그룹들은 활동을 끝냈거나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분간 별다른 순위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