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한국시간 10일 밤 10시 온·오프라인에서 ‘갤럭시 언팩 2022’를 열고 ‘갤럭시Z플립4(사진)’와 ‘갤럭시Z폴드4’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는 20·30대 여성 고객에게, 갤럭시Z폴드4는 30·40대 남성 고객에게 많이 선택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에 따른 취향 차이가 드러난 것.
SK텔레콤(SKT)과 KT, LG유플러스(LGU+)가 23일부터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플립4’의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이동통신 3사의 사전 예약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흥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SKT, KT, LGU+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진행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플립4’ 예약 판매 성적표는 이전 모델인 ‘갤럭시Z폴드3·플립3’ 수준과 비슷하다.
‘갤럭시Z폴드4·플립4’의 사전 예약 주요 고객층은 20·30대인 MZ세대로 나타났다. 지난 16~22일, 7일간 각 사의 온라인 몰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 결과 SKT는 MZ세대 고객 비중이 약 60%였다.
갤럭시Z플립4는 20·30대 여성 고객이 37%, 갤럭시Z폴드4는 30·40대 남성 고객 비중이 52%였다. 용량은 Z플립4가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이 전체의 71%, Z폴드4는 512GB 모델이 61%를 차지했다.
SKT 갤럭시 Z플립4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 (사진=SKT 홈페이지 갈무리)
16~22일 KT도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해 Z플립4가 전체의 66% 선택을 받았다. Z폴드4는 전작 대비 약 5%p 증가한 34%의 선택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폴더블폰에 대한 고객 경험과 영상 콘텐츠 사용 증가로 대화면 요구가 높아진 영향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KT 예약 판매에서 색상 별로는 Z플립4의 경우 ‘핑크 골드(29%)’ ‘블루(27%)’ ‘보라 퍼플(23%)’ ‘그라파이트(21%)’ 순으로 높았다. Z폴드4는 ‘베이지(37%)’ ‘그레이그린(32%)’ ‘블랙(31%)’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LGU+도 16~22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Z플립4와 Z폴드4 가입 비중이 6:4로 집계됐다.
모델별 색상 선택 비중은 256GB 모델 기준 Z플립4의 경우 ‘핑크골드(26%)’ ‘보라퍼플(25%)’ ‘블루(22%)’ ‘그라파이트(17%)’ ‘화이트(10%)’ 순으로 나타났다. Z폴드4 모델은 ‘베이지(38%)’ ‘그레이 그린(33%)’ ‘팬텀 블랙(29%)’ 순으로 집계됐다.
‘Z플립4·폴드4’ 예약 고객 비중은 약 26%다. 이는 전작인 Z플립3·폴드3보다 3%p 오른 수준이다.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 Flip4·Z Fold4’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23일부터 개통을 시작한다. 사진은 갤럭시 Z Flip4·Z Fold4 사전개통을 소개하는 모델의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통 3사의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판매를 이끌었다. SKT는 사전판매 기간 동안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을 완판했다.
이 에디션은 1000대 한정 물량으로 나왔다. 예약구매 고객 53%가 2030대 여성이었다. 패키지에는 화장대로 활용 가능한 우드보관함, 소형 향수 5종, 정품 인센스·홀더, 폰케이스, 키링, 파우치 등이 포함됐다. SKT 관계자는 “MZ세대 여성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에디션을 내놓으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KT는 자사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활용한 특별 에디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영우 굿즈를 포함한 ‘우영우 에디션’의 판매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나이스웨더’ 브랜드 제휴 ‘Y에디션’도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LGU+는 사전예약 기간 캠핑패키지, 골프패키지, 폰꾸미기 세트를 증정하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2만여 명의 고객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가졌다.
LGU+ 관계자는 “'안에서도 밖에서도 즐거운 혜택을 펼쳐봐'라는 마케팅 컨셉에 맞춰 최근 급증한 젊은 골프, 캠핑 고객을 위한 콜라보 굿즈 프로모션이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