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슬러' 홍보물(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뷰어스=남우정 기자] 영화 ‘레슬러’ 측이 홍보 문구 논란에 사과했다.
9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금일 게시한 게시글의 문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작성한 문구는 절대 몰카를 연상시키는 악의적인 용도로 작성한 문구는 아니며 유해진씨가 맡은 귀보라는 캐릭터가 전직 레슬러 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레슬링 복을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작성했던 문구인데,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 ‘레슬러’의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단독] 체육관에서_타이트한 의상 입은_A씨_유출사진_모음.zip”이라는 문구와 함께 출연자인 이성경의 사진을 게재했다.
마치 몰카를 연상케 하는 자극적인 문구를 홍보에 이용한 것을 많은 네티즌들이 지적하자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평화로운 귀보씨 유해진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어진다!”로 문구를 교체했다.
한편 영화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유해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5월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