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가 비극적 운명 앞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사진=㈜IMTV)
[뷰어스=강소영 기자] 이종현이 20년 전 아버지와 같은 비극적 선택 앞에 놓였다.
OCN 월화드라마 ‘그남자 오수’ 15회에서는 오수(이종현)가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꽃가루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 김소은(유리)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지난 주 방송된 ‘그남자 오수’ 13, 14회에서 오수는 유리(가 꽃가루 든 커피를 마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가문의 계승자는 절대 꽃가루를 복용한 자와 이루어 질 수 없다는 나무의 법칙 때문이다.
점점 유리를 조여 오는 위험 상황에 그녀를 지키고 싶었던 오수는 결국 이별을 결심했다. 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로 유리를 울리면서까지 독일행을 결심해 완전히 그녀를 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은 오수 뿐만 아니라 오수의 아버지(원기준)도 겪은 일이었다. 어렸을 적 오수의 실수로 꽃가루가 든 커피를 마신 오수의 어머니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생사를 오갔다. 이를 보다 못한 오수의 아버지는 아내를 위해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길을 택한 것이다.
오수는 아버지와 같은 상황 속에서 독일로 떠나겠다는 굳은 마음을 잘 지켜내고 유리에 대한 감정을 떨쳐낼 수 있을까. 오수의 선택은 23일 오후 9시 ‘그남자 오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