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이(사진=OCN)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구재이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를 통해 "새 삶을 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구재이는 극중 솔직하고 당당한 도화영 역을 맡았다. 구재이는 “화영이는 본능에 이끌리는 대로 살아가는 과감하고 솔직한 캐릭터다. 자기의 색을 분명히 드러낼 줄 아는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처럼 로펌 사무장인 화영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며 한 남자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간다.
“실제 화영과 비슷한 또래로서 나름대로 즐거운 싱글라이프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지만, 화영이처럼 본능에 이끌리는 대로 살아가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고 신경 쓰며 살고 있다”는 구재이는 “덕분에 요즘 화영이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마다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준 구재이는 ‘미스트리스’에서 쉽게 꺼낼 수 없는 발언들을 시원시원하게 뱉을 예정. 과감한 대사가 어려울 법도 하지만 구재이는 “오히려 속 시원하다”고 했다. 이어 “내가 느낀 도화영은 정말 다양한 매력이 있다. 시청자들 또한 당당하고 솔직한 화영에게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다.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여자가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다. ‘연애시대’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도 리메이크됐다. 원작에서 가져온 네 여자의 고민에 OCN만의 해석을 덧입혔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