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벨 문학상 홈페이지) [뷰어스=문다영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나올 수 있을까.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심사해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미투’ 파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급기야 한림원 측은 올해 노벨상 수상자를 낼지 말지에 대해서 오는 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매년 10월 종신위원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그러나 올해는 18명의 종신위원 중 10명만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해 11월 미투 파문으로 7명이 사퇴했고 1명은 활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 한림원 문제는 종신위원 남편의 성추문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여성 18명이 카타리나 프로스텐손 종신위원의 남편 장클로드 아르노에게 수십년간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따라 종신 위원 3명은 지난 6일 아르노의 부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을 스웨덴 한림원 위원에서 해임해 달라고 요청했지다. 그러나 투표에서 부결되자 집단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은 현재 성폭력을 차치하고라도 노벨상 수상자 명단 사전 유출 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련의 상황에 국왕도 나섰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786년 구스타프 3세 국왕이 설립했다. 한림원 규정상 종신위원은 사퇴할 수 없기 때문에 한림원 후원자인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는 종신위원의 사퇴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동의한 상태다.

2018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없을지도 모른다?

문다영 기자 승인 2018.05.03 14:21 | 최종 수정 2136.09.02 00:00 의견 0
(사진=노벨 문학상 홈페이지)
(사진=노벨 문학상 홈페이지)

[뷰어스=문다영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나올 수 있을까.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심사해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미투’ 파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급기야 한림원 측은 올해 노벨상 수상자를 낼지 말지에 대해서 오는 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매년 10월 종신위원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그러나 올해는 18명의 종신위원 중 10명만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해 11월 미투 파문으로 7명이 사퇴했고 1명은 활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

한림원 문제는 종신위원 남편의 성추문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여성 18명이 카타리나 프로스텐손 종신위원의 남편 장클로드 아르노에게 수십년간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따라 종신 위원 3명은 지난 6일 아르노의 부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을 스웨덴 한림원 위원에서 해임해 달라고 요청했지다. 그러나 투표에서 부결되자 집단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은 현재 성폭력을 차치하고라도 노벨상 수상자 명단 사전 유출 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련의 상황에 국왕도 나섰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786년 구스타프 3세 국왕이 설립했다. 한림원 규정상 종신위원은 사퇴할 수 없기 때문에 한림원 후원자인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는 종신위원의 사퇴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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