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배우 한주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았다.
한주완은 '왕가네 식구들'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을 비롯해 이후 작품들에서 바른 이미지를 보여왔던 터라 대마초 흡연 소식은 더욱 충격이다. 무엇보다 그가 대마초를 앱을 통해 구매하고,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기심으로 인한 한번의 실수가 아니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대중이 더욱 큰 실망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또 있다. 한주완이 지독한 무명시절을 겪었고, 여러 차례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내왔기 때문.
한주완은 KBS2 '왕가네 식구들' 제작발표회에서 무명시절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노량진에서 화로도 날라 봤고, 친아버지도 건설 노동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다”라며 “항상 생활 최전선에서 돈을 벌면서도 연기에 대한 꿈만은 놓치지 않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아버지에 대한 애정은 더욱 컸다. 한주완은 2013 KBS 연기대상 신인상 수상 후 "공공재를 지키려 노력하는 아버지들, 노동자 역할을 맡은 사람으로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라는 발언으로 당시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박수를 받았다. 이 때문에 한주완의 잘못은 아버지에게 더 큰 상처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 때문일까. 한주완에 대한 실망감은 크다. 여론은 "taka**** 진짜 실망이다. 반듯한 연기 때문인지 몰라도 반듯한 이미지였는데" "love**** 앱 통해서 구매하고 비트코인까지. 아주 작정하고 한 모양새라 더 실망이다" "kouh**** 개념발언 많이 하고 연기도 잘해서 팬이었는데 실망입니다" "curt**** 이름 검색어 오른것만봐도 마약예상했음.. 인상도 좋아서 팬이었는데.. 참.." 라는 등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