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화면)
[뷰어스=노윤정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카이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제작 에이스토리) 속 아토(카이 분)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천상계에서 온 아토는 두 송현철의 운명을 바꾸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이를 수습하기 위해 지상에 머무르며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자신 때문에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게 됐을 뿐만 아니라 송현철A(김명민 분)의 몸에 영혼이 깃든 남편마저 선혜진(김현주 분)에게 보낸 조연화(라미란 분)의 옆을 지키며 그녀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조연화 앞에 깜짝 등장한 아토는 “누나를 도와주러 왔다”며 자신의 정체를 ‘수호천사’라고 밝혔다. 또한 조연화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해 아토가 이 엄청난 사건의 발단을 모두 밝힌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아토는 계속해서 조연화의 곁을 맴돌았다. 무엇보다 송현철A 가족들과 스케이트장에 갔던 송지수(김환희 분)가 상처를 받자 조연화는 분노했고, 아토는 송현철(김명민 분)을 향해 일침을 날리고 온 조연화에게 자신이 도와줄 일은 없냐며 묻기도 했다.
또한 그녀가 보험 계약에 난관을 겪고 있는 때에 찾아와 훈훈한 비주얼로 고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더불어 16회 방송 말미 송현철과 선혜진이 우장춘(박성근 분) 때문에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을 직감한 아토가 그들을 향해 달려가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아토가 두 사람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아토는 과오 때문에 두 송현철의 집안을 지켜보게 되었지만 이미 주워 담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이 필요하다면 작은 일도 주저 않고 나서는 자세로 극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토가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오는 29일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