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맨하탄 포스터
[뷰어스=남우정 기자] '리틀 맨하탄'이 '플립' '문라이즈 킹덤'의 계보를 잇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리틀 맨하탄'은 '플립' '문라이즈 킹덤' 등 10대 소년소녀의 로맨스를 사랑스럽게 포착한 작품들이 다시금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사고로 가족을 잃고 위탁가정을 전전하는 보이 스카우트의 문제아 샘과,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외롭기만 한 소녀 수지의 깜찍발칙한 사랑의 도피를 그린 영화 '문라이즈 킹덤'. 어설프게 짙은 화장을 한 수지와 보이 스카우트 복장을 한 샘이 선보이는 독특한 케미스트리는 성인 커플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낸다.
지난 2017년 개봉 이후 흥행 열풍을 일으킨 '플립'은 첫눈에 운명을 느낀 소녀 줄리와 첫눈에 위기를 느낀 소년 브라이스가 펼치는 첫사랑 로맨스를 담은 작품. 아역배우들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사랑스러운 웃음과 풋풋한 매력은 '플립'을 향한 관람 욕구를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캘런 맥오리피와 모갠 릴리의 참을 수 없는 귀여움은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게 만든다.
2005년 북미 개봉 이후 국내 개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끊이지 않는 네티즌들의 강력 추천과 함께 ‘관객Pick 영화’라는 수식어를 얻은 '리틀 맨하탄'은 난생처음 사랑이란 감정과 마주하게 된 10살 소년 게이브와 11살 소녀 로즈메리의 아이스크림보다 더 달콤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두 소년소녀의 모습은 관객들의 잊고 있던 설렘지수를 상승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