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뷰어스=손예지 기자] KBS가 오는 13일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11일 KBS는 "올해 개표방송에서는 여의도 KBS본관을 배경으로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쇼가 펼쳐지고, 시원한 부감 영상 연출이 가능한 최첨단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KBS 드라마 등 자체제작 콘텐츠를 활용한 그래픽과 AR(증강 현실)을 통해 전달되는 선거정보는 KBS 개표방송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
실시간 개표 상황에 따른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별도의 전문가 선거분석 코너인 ‘K포럼’과 선거 당일 유권자의 정치 성향과 후보 선택 배경을 발빠르게 분석하는 ‘심층출구조사’코너도 마련된다. 지난 대선을 전후로 정치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진 유권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는 "2004년 총선부터 ‘디시전K’라는 자체 당선자 예측 시스템을 갖춰온 만큼,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최첨단 분석 시스템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당선자를 예측하고 ‘믿고 보는 개표방송 KBS’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는 차별화된 선거방송을 목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초청토론회를 개최했다. 과거 방송사의 후보 초청토론회가 서울시장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데 반해 KBS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수도권 단체장 단독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타사에서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간대에 열린 토론회는 서울 6%, 경기 4.5% 인천 2.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KBS 선거방송기획단 함철 단장은 “과거 개표방송들이 후보들의 당락 여부에만 집중했던 것에 반해 이번 KBS의 개표방송은 재미와 감동, 깊이 있는 분석이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날 것” 이라며 “유권자의 편에 서서 최대한 친절하고 재밌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KBS의 모든 가용 인력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경철 앵커와, 김지원 아나운서, 이각경 아나운서가 진행하게 될 6.13지방선거 개표방송은 6월 13일 오후4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되며, KBS 온라인 모바일 생중계 플랫폼인 “KBS my K’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