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지방선거 D-2, 열띤 유세 열기
[뷰어스=윤슬 기자]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각 지역 후보들의 유세가 한창인 가운데, 광역단체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9명)가 등록한 서울 지역의 막판 선거 열기가 뜨겁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6.13 지방선거)가 오는 13일 치러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7명의 광역단체장, 17명의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824명의 광역의원, 2,927명의 기초의원, 5명의 교육의원 등 총 4,016명을 선출한다. 이 중 서울에서는 9명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해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했다.
그런 만큼 유세 열기도 뜨겁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견제하던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서로 상대방을 찍으면 박 후보가 당선된다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다”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재인 대통령의 일방독주를 견제할 정당은 자유한국당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후보 단일화의 열망을 이루지 못하고 선거를 치르게 돼서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곧 분열하고 소멸할 정당과 후보가 대안이 될 수 없는 만큼 한국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같은 날 서울 송파구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김문수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없는데 표를 분산시켜 박원순 후보 당선을 돕고 있다”면서 “김 후보가 사퇴 용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11일 역시 “박원순 후보를 당선시키러 나온 것 아닌가”라고 김 후보의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