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판 공연컷(사진=정동극장 제공)
[뷰어스=김희윤 기자] 이번 주 공연은 뭐가 있을까.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배우들을 앞세운 금주의 개막작 뮤지컬들이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금주의 개막 뮤지컬 5선을 추천한다.
■ 뮤지컬 ‘이블데드’
뮤지컬 이블데드 포스터(사진=쇼보트 제공)
뮤지컬 ‘이블데드’는 동명의 B급 공포 영화 시리즈 중 1, 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좀비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텔링과 함께 좀비 분장을 대폭 강화해 디테일한 모습으로 더 리얼하고 파격적인 좀비를 선보인다.
강정우, 김대현, 서경수, 우찬, 유권, 김려원, 최미소, 김히어라, 서예림, 김리 등이 출연하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오는 8월 26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50분.
■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영화로 검증 받은 스토리에 서정성을 입혀 지난 2013년 공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왔다. 첫사랑 태희와 안타까운 이별을 한 인우와 학생 현빈의 이야기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선사하는 음악과 시, 특별한 감성을 통해 더욱 깊어진 감동을 전달한다.
강필석, 이지훈, 임강희, 김지현, 최우혁, 이휘종, 이지민, 최호중, 진상현 등이 출연하며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오는 8월 26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50분.
■ 뮤지컬 ‘판’
뮤지컬 판 포스터(사진=정동극장 제공)
뮤지컬 ‘판’은 양반가 자제 달수가 조선 최고의 전기수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시원한 풍자와 통쾌한 웃음으로 관객과 평단의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줬던 초연 멤버가 모두 출연하며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색다른 호흡을 펼친다.
유제윤, 김지철, 김지훈, 김대곤, 최유하, 김아영, 박란주, 유주혜, 윤진영, 임소라 등이 출연하며 서울 정동극장에서 오는 7월 22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20분.
■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포스터(사진=MJ PLANET)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두 할매가 만나 벌어지는 일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반려동물 삼총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혈연관계가 아니지만 서로 마음을 나누며 한솥밥을 나누는 식구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만든다. 아울러 투박한 표현 속 사람 냄새가 물씬 배어 있는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주은, 백현주, 김성현, 문민형, 박기택 등이 출연하며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401에서 오는 17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10분.
■ 뮤지컬 ‘미인’
뮤지컬 미인 포스터(사진=홍컴퍼니 제공)
뮤지컬 ‘미인’은 대중음악의 거장 신중현의 동명 원곡을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이다. 1930년대 무성영화관으로 시공간을 옮겨 탄생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세련된 편곡과 안무로 쇼뮤지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리드미컬한 활극을 통해 음악적 만족도를 높여준다.
정원영, 김지철, 김종구, 이승현, 스테파니, 허혜진, 권용국, 김찬호, 김태오 등이 출연하며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7월 22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