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문다영 기자] 하루에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횟수는 몇 차례나 될까. 통계상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80회 이상 스마트폰을 들여다 본다고 한다.
사람들로서는 뉴스, SNS 등으로 버려지는 시간일 수도 있을 터. 하지만 기업가의 눈으로 본다면 바로 이 버려지는 시간조차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틈새경제'를 내놓은 이선 터시다. 조지아 주립대 조교수인 저자는 저자는 사람들이 막간의 시간 동안 가장 많이 행동이 '모바일 활동'임을 발견하고 그들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수익을 내려는 노력을 '틈새 경제'라 명명했다.
(사진=영상 캡처)
수많은 기업들이 특정 맥락에서 드러나는 대중의 모바일 기기 사용습관과 행동 양식을 활용해 돈을 벌고자 한다. 기업들에게 자투리 시간을 타깃으로 삼는 것이 모바일 기기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전략이 되는 셈이다.
더욱이 틈새 경제에서는 소비자들 대부분 자신의 모바일 기기 사용 습관을 수익화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자연스레 받아들인다고. 그 대가로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처리하고 문화, 정보, 오락을 이용하는 도구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자투리 시간을 노려 그들의 시간 죽이기를 돕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틈새 경제가 어떻게 사람들의 막간의 시간을 통해 큰 수익을 내고 있는지 면밀히 살핀다. 또 최근 사례와 세계적 전문가의 관점을 집대성해 독자들이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파괴적 혁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견하는 방법으로 모든 분야의 리더들과 대중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전략들 또한 제시한다. 저자는 틈새 경제가 어떻게 특정한 자투리 공간을 건설하는지 보여준다. 더불어 사용자가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이러한 건설에 참여하는 예시도 함께 제시한다.
이 책은 모바일 기술이 기존 수용자 행동을 어떻게 보완하고 강화하는지 입증한다. 또한 모바일의 발전을 경제적 관점으로 깊이 있게 다룰 뿐 아니라 그 자체를 문화적 대상으로 보는 중요한 역사적 관점도 제공한다. 이선 터시 | KMAC
(사진=책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