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어머니 이정숙이 인생에 끼친 영향 (사진=KBS1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조승연 작가가 KBS 아나운서 출신 어머니 이정숙과 동반출연해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1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조승연과 어머니 이정숙은 '화요초대석'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조승연은 어머니 이정숙이 KBS에서 약 20년 간 아나운서로 활동했다고 밝히면서 "제가 어머니를 존경하는 건 어머니가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어머니의 인생 자체가 조승연에겐 교육이었다고. 조승연은 7개국어 능통자, 작가, 방송인 등 다양한 자신의 수식어에 대해 "저는 작가가 너무 되고 싶었다.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건 방송이었다. 어머니를 방송에 뺏기는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속사정을 밝히기도 했다. 조승연은 능통한 외국어 실력에 대해서도 "잘 한다기보다 여기저기 떠돌면서 살다 보니까 하게 됐다"며 "미국에서 살면서 영어 배우고 프랑스에 살면서 프랑스어를 배웠다. 그리고 책을 쓰다 보면 여러나라 자료를 읽어야 되니까 그러면서 독일어도 배우고 중국어도 배웠다"고 설명했다. MC는 조승연에게 "그래서 총 몇 개 국어냐?"고 물었고 조승연은 "실제로 제가 완벽하게 소통이 가능한 건 4개 정도다.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글로 읽을 수 있는 게 3개다. 잘난 척 할 때는 7개로 하고 겸손할 때는 4개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승연 어머니 이정숙은 7개국어 비결을 언급하며 "각 나라 아이들과 연애할 때 안 말렸다"고 설명해 조승연을 쓰러지게 했다. 김재원 아나운서 역시 이정숙의 손을 잡으며 "어머니, 여기는 좀 조심해야 된다"고 농을 던지기도. 이정숙은 "언어를 할 때마다 그 나라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었다. 물론 영어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니까 하게 된 건데, 한국어 빼고 나머지는 모두 연애를 통해 배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승연은 "오늘 여기 안 나오려고 했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다국적 연애도, 언어를 배운 것도 모두 유학을 갔기에 가능했던 일. 이에 대해서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밝힌 바 있다. 조승연은 당시 방송에서 " 어린시절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는데 어머니 수입이 아버지 수입보다 더 많았다. 어머니가 KBS 아나운서였다"고 밝히며 "초등학교 도덕시간에서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나왔다. '집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입니까?'라고 선생님이 질문했다고 그래서 내가 '어머니가 돈 버시고 아버지가 밥을 하신다'고 답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 답이 틀렸다고 하길래 오기가 생겨 '가부장적인 개념을 주입시키는 경우가 어딨냐'고 반문했다"고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모습을 설명했다. 이어 조승연은 "그러다가 선생님이 어머니께 전화했고 어머니가 학교에 방문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면서 "그래서 어머니가 날 미국으로 보낸 것도 있다. 한국 교육에 대한 회의주의자가 될 거 같아 '날개를 뻗고 해보라'며 날 미국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승연 작가는 OtvN '어쩌다 어른' 등 방송에 출연하며 인문학 명사로 이름을 알렸고 '그물망 공부법', '비지니스 인문학' 등 저서를 발간했다. 조승연 어머니 이정숙도 자녀 교육에 대한 책을 발간한 바 있다.

조승연, 남달랐던 떡잎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7.03 10:03 | 최종 수정 2137.01.02 00:00 의견 0

-조승연, 어머니 이정숙이 인생에 끼친 영향

(사진=KBS1 방송화면)
(사진=KBS1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조승연 작가가 KBS 아나운서 출신 어머니 이정숙과 동반출연해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1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조승연과 어머니 이정숙은 '화요초대석'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조승연은 어머니 이정숙이 KBS에서 약 20년 간 아나운서로 활동했다고 밝히면서 "제가 어머니를 존경하는 건 어머니가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어머니의 인생 자체가 조승연에겐 교육이었다고. 조승연은 7개국어 능통자, 작가, 방송인 등 다양한 자신의 수식어에 대해 "저는 작가가 너무 되고 싶었다.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건 방송이었다. 어머니를 방송에 뺏기는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속사정을 밝히기도 했다.

조승연은 능통한 외국어 실력에 대해서도 "잘 한다기보다 여기저기 떠돌면서 살다 보니까 하게 됐다"며 "미국에서 살면서 영어 배우고 프랑스에 살면서 프랑스어를 배웠다. 그리고 책을 쓰다 보면 여러나라 자료를 읽어야 되니까 그러면서 독일어도 배우고 중국어도 배웠다"고 설명했다.

MC는 조승연에게 "그래서 총 몇 개 국어냐?"고 물었고 조승연은 "실제로 제가 완벽하게 소통이 가능한 건 4개 정도다.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글로 읽을 수 있는 게 3개다. 잘난 척 할 때는 7개로 하고 겸손할 때는 4개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승연 어머니 이정숙은 7개국어 비결을 언급하며 "각 나라 아이들과 연애할 때 안 말렸다"고 설명해 조승연을 쓰러지게 했다. 김재원 아나운서 역시 이정숙의 손을 잡으며 "어머니, 여기는 좀 조심해야 된다"고 농을 던지기도.

이정숙은 "언어를 할 때마다 그 나라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었다. 물론 영어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니까 하게 된 건데, 한국어 빼고 나머지는 모두 연애를 통해 배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승연은 "오늘 여기 안 나오려고 했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다국적 연애도, 언어를 배운 것도 모두 유학을 갔기에 가능했던 일. 이에 대해서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밝힌 바 있다. 조승연은 당시 방송에서 "
어린시절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는데 어머니 수입이 아버지 수입보다 더 많았다. 어머니가 KBS 아나운서였다"고 밝히며 "초등학교 도덕시간에서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나왔다. '집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입니까?'라고 선생님이 질문했다고 그래서 내가 '어머니가 돈 버시고 아버지가 밥을 하신다'고 답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 답이 틀렸다고 하길래 오기가 생겨 '가부장적인 개념을 주입시키는 경우가 어딨냐'고 반문했다"고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모습을 설명했다.

이어 조승연은 "그러다가 선생님이 어머니께 전화했고 어머니가 학교에 방문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면서 "그래서 어머니가 날 미국으로 보낸 것도 있다. 한국 교육에 대한 회의주의자가 될 거 같아 '날개를 뻗고 해보라'며 날 미국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승연 작가는 OtvN '어쩌다 어른' 등 방송에 출연하며 인문학 명사로 이름을 알렸고 '그물망 공부법', '비지니스 인문학' 등 저서를 발간했다. 조승연 어머니 이정숙도 자녀 교육에 대한 책을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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