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양세종이 까칠함부터 애틋함까지 다양한 눈빛을 오가며 열연하고 있다.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다.
#안효섭과 브로맨스
극 중 조카 찬이(안효섭)를 향한 양세종의 눈빛은 다정다감함 그 자체다. 13년 전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타인과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는 공우진은 유일하게 조카 찬이 앞에서는 차단해제 되어 자상하고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다. 찬이 역시 남모를 상처를 가진 삼촌을 보살펴주고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보호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찬이를 향한 우진의 애정지수가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 지난 방송에서 다른 사람에게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공우진이 찬이에게만은 달콤한 눈빛으로 머리를 쓰다듬고 기습 포옹도 귀여워해준다.
전작 ‘듀얼’에서는 정재영, 그리고 ‘사랑의 온도’에서는 김재욱과 훈훈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던 양세종이기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안효섭과 함께 만들어내는 브로맨스 케미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아지에 애정 뚝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양세종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또 다른 주인공은 강아지 덕구다. 덕구를 바라보는 양세종의 눈빛은 달달함을 넘어 애틋하기까지 하다. 해외 여행에도 함께 한다. 덕구의 집을 따로 제작하기도 한다. 일거수일투족 오직 덕구에게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 갑자기 나타난 서리(신혜선)에게 한 달짜리 시한부 동거를 허락하게 된 이유도 그가 덕구를 구해줬기 때문이다.
덕구가 앞으로 서리와의 관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혜선에게는 냉랭?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가는 우진에게 서리는 차단의 대상일 뿐이다. 때문에 서리를 바라보는 양세종의 눈빛은 찬이와 덕구를 바라보는 눈빛과는 180도 다르다. 냉랭함과 까칠함을 담고 있다.
그런 한편 덕구를 사이에 두고 서리와 삼각 관계를 형성하며 질투의 눈빛도 보여줄 예정이다. 애정지수 0%였던 서리를 바라보는 양세종의 눈빛이 점차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또 다른 시청포인트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여자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남자가 펼치는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