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담비 사기고백, 후순위 임차인 손해 위기서 그가 선택한 방법은
(사진=JT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손담비가 사기를 당한 경험담을 고백하고 나섰다.
손담비는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 사기경험담을 고백했다. 이날 그는 배우 정상훈과 함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한끼 도전에 나섰다.
손담비는 "전에 살던 집이 자양동이었다. 자양동에서 오래 살았다"라고 말을 꺼냈다. 더욱이 손담비는 정들었던 이 곳에서 집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양동에서 집 사기를 당했다. 뉴스에도 나왔다"면서 "집주인이 전셋돈을 들고 날라서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고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손담비는 "꽤 큰돈이었다. 그 당시 멘탈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의 차이인데 지켰던 것 같다.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 집이다"라고 결코 좋지만은 못한 추억을 꺼내들었다. 손담비의 사기경험담에 강호동은 "피하지 못하는 꼬이는 일들이 있다"고 안타까워했고 이경규도 "그런 어려움이 자양분이 되어 배우가 되었나 보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손담비 고백처럼 그의 사기 피해는 뉴스에서도 다뤄졌다. 손담비는 지난 2011년 보증금 4억 5000만 원에 자양동 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임대기간 중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자 세입자였던 손담비가 경매에 참여, 2012년 12억 원에 낙찰 받은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손담비는 후순위 임차인으로서 최저 매각가에 물건이 팔릴 경우 2억원 이상의 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집은 손담비가 경매에 참여하기 전 한차례 유찰됐고, 이후 손담비가 경매에 단독 응찰해 최초 감정가의 92.31%인 가격에 낙찰된 바 있다. 당시 손담비 소소속사 측은 "몇 년 동안 만족하며 살던 집이고 금전적인 피해도 우려돼 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던 터다.
한편 손담비의 담담한 사기 고백에 시청자들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손담비처럼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질문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에 들라는 조언도 쏟아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판매 중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계약이 끝나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데 집주인이 다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제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집값이 전세금보다 떨어져 집을 팔더라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 상황 등에서 세입자를 보호하는 장치다.
손담비는 '미쳤어', '토요일 밤에' '퀸' 등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배우로 활동의 폭을 넓혔다. 이번 여름에는 김인권, 정상훈 등과 함께 한 영화 '배반의 장미'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