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PGA 제공)
[뷰어스=김현 기자] 프로골퍼 박성현이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20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브릭야드 크로싱GC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대회가 있었다. 이날 박성현은 미국 리젯 살라스와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따내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여 만에 세계 정상 자리를 탈환하게 된 모양새다.
특히 박성현의 이같은 낭보는 그의 남다른 기부 전력 덕분에 더 훈훈하다. 박성현은 지난 2015년 12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142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관련해 그는 2016년 1월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골프를 하며 어려운 시절 도움을 받았다"라며 "여유가 되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성현은 대회 마지막날인 20일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살라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박성현은 연장전에서 상대가 버디 퍼트를 놓친 기회를 잡아내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