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추격전, 기자 마주치자 황급히 사라져… (사진=안철수 추격전/아주경제 유튜브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한 언론사 기자와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주경제TV는 22일 ‘안철수 전 의원은 왜 도망쳤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싱크탱크 미래(미래)’ 사무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안철수 전 후보가 기자를 발견하곤 빠르게 건물 비상계단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기자는 안철수 전 후보에게 ‘죄 지은 것 아니지 않느냐. 왜 이렇게 피하시냐’며 인터뷰를 시도했다. 하지만 안철수 전 후보는 대답 없이 당황한 듯 빠른 속도로 기자를 피해 계단으로 내려갔다. 추격전은 7층에서 1층까지 이어졌고 안철수 전 후보 측근이 기자를 막으며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전 후보는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인 지난 7월 당분간 독일에서 머무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안철수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독일에서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 40여일이 지났지만 안철수 전 후보는 아직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아주경제는 “안철수 전 후보가 최근 정치권 인사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미래 사무실에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와의 추격전에 대해 안철수 전 후보 측 비서실장은 “도망친 것은 아니다. 지금 전화도 끊고 초야에 묻혀 계시는데 언론에 나가면 곤란하지 않느냐”고 아주경제에 해명했다. 또한 23일 안철수 전 후보 측에 따르면 안철수 전 후보는 이달 초 독일로 출국해 2주가량 머물다 지난주 독일 비자 준비 문제로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자가 나오는 대로 다음 주 중 뮌헨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안철수 전 후보는 현지 유명 연구소를 기반으로 유학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현지에서 최소한 1년은 머물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안철수 추격전, 아직 국내에 있었다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8.23 13:22 | 최종 수정 2137.04.14 00:00 의견 0

안철수 추격전, 기자 마주치자 황급히 사라져…

(사진=아주경제 유튜브 캡처)
(사진=안철수 추격전/아주경제 유튜브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한 언론사 기자와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주경제TV는 22일 ‘안철수 전 의원은 왜 도망쳤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싱크탱크 미래(미래)’ 사무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안철수 전 후보가 기자를 발견하곤 빠르게 건물 비상계단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기자는 안철수 전 후보에게 ‘죄 지은 것 아니지 않느냐. 왜 이렇게 피하시냐’며 인터뷰를 시도했다. 하지만 안철수 전 후보는 대답 없이 당황한 듯 빠른 속도로 기자를 피해 계단으로 내려갔다. 추격전은 7층에서 1층까지 이어졌고 안철수 전 후보 측근이 기자를 막으며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전 후보는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인 지난 7월 당분간 독일에서 머무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안철수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독일에서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 40여일이 지났지만 안철수 전 후보는 아직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아주경제는 “안철수 전 후보가 최근 정치권 인사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미래 사무실에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와의 추격전에 대해 안철수 전 후보 측 비서실장은 “도망친 것은 아니다. 지금 전화도 끊고 초야에 묻혀 계시는데 언론에 나가면 곤란하지 않느냐”고 아주경제에 해명했다.

또한 23일 안철수 전 후보 측에 따르면 안철수 전 후보는 이달 초 독일로 출국해 2주가량 머물다 지난주 독일 비자 준비 문제로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자가 나오는 대로 다음 주 중 뮌헨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안철수 전 후보는 현지 유명 연구소를 기반으로 유학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현지에서 최소한 1년은 머물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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