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뷰어스=김현 기자] 송도 불법주차 사건으로 국민적 비판 여론에 부딪친 차주가 결국 사과했다.
지난 3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H아파트 단지 내에서 송도 불법주차 파문에 대한 차주 A씨의 사과문이 발표됐다. 입주민 대표단이 대신 낭독한 해당 사과문에는 "적반하장의 자세와 지하주차장을 막아 불편을 초래한 점, 인도 위에 차량을 방치해둔 점을 사과한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송도 불법주차 사태의 시발점인 홀로그램 스티커 미부착에 대해서는 "부착 의무를 알지 못했다"라고 일축했다. A씨는 "2017년 12월 차를 등록한 뒤 올해 8월 25일 불법부차 스티커가 붙은 걸 알았다"라며 "홀로그램 스티커 미부착이 불법주차 스티커를 부착당할 사안이란 걸 이번 일로 안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실상 8개월여 간 단지 내 차량 등록 절차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얘기다.
한편 송도 불법주차 차주 A씨는 "이사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번 사건 때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차는 판매할 예정인 만큼 차량 이동에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