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윤슬 기자]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재계가 반색을 표했다.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두고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후부터 재계는 남북 경제 협력 가능성과 추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이 가운데 국내 무역업체들은 지난 6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실시한 1176개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6.9%, 39.8%가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국내 무역업체 10곳 중 9곳 정도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셈이다. 10곳 중 8곳은 남북 교역 재개 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던 터다.
금융계 역시 서해안 산업, 비무장지대 관광벨트를 비롯해 동해안까지 아우르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 경협 계획에 대해 철도, 항만, 도로, 통신 등과 관련한 대북사업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는 동향을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 성과 중 군사적 긴장완화는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북한 전문가들은 군사적 긴장완화에 대한 신뢰가 구축될 경우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더욱 긍정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지난 정부 중 남북경협을 추진했지만 도루묵이 된 사태가 많기에 9월 평양공동선언이 이어져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