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됨에 따라 남북 간의 종전 협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완화 및 협력 방안도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다.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합의,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궁극적 종전을 목표로 하는 군사적 합의 내용이 대거 담겼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르면 남북은 종전을 위해 비무장지대 및 GP 시범철수, 공동유해발굴, JSA(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단행할 방침이다.
일단 남과 북은 군사분계선 1킬로미터 이내에 위치한 남북 GP 각각 11개를 우선 철수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비무장지대 내의 GP를 전면 철수하기로 뜻을 모았다.
종전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JSA 비무장화는 화력 장비를 전면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기에 비무장지대에 잠든 유해들을 남북이 함께 발굴하기로도 합의했다. 해당 작업은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 인근 지역에서 처음 이뤄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종전에 파란불을 켠 모양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머지않아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하며 우호적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