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백두산을 오른다. 등반엔는 무리가 없는 날씨지만 역사적 사건을 잘 나온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일 오전 6시 39분 문 대통령이 백두산 방문 차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나섰다. 문 대통령은 공군 2호기에 탑승해 삼지연 공항까지 이동한 뒤 버스로 환승에 백두산 중턱까지 오를 계획이다. 이후 궤도차랑을 이용해 장군봉까지 올라 백두산 천지로 이동한다.
날씨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백두산 등반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 기상청은 "백두산은 구름이 조금 낀 상태이고 비가 올 가능성은 10%다"라며 "다만 오후에는 구름이 다소 많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선명한 '인생샷'을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자주 구름이 끼는 백두산 정상에서는 천지가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흔치 않아서다. 남북 정상의 첫 백두산 여행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어떤 날씨 속에서 기록될 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건 그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