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선미 페이스북)
[뷰어스=김현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질문공세가 쏟아졌다.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뉘앙스의 질문도 나와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20일 국회에서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청문회에 장관 후보자로 참석한 진선미 후보자는 여야 의원들에게 동성애 관련 질문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은 진선미 후보자에게 "동성애자 아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진선미 후보자가 지난 2013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자리했던 점을 들어 의문을 제기한 것.
이에 진선미 후보자는 "그런 질문은 위험하다"라면서 "질문 자체에 차별성이 담겼다고 볼 수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이 의원은 "매우 중요한 질문이기 때문에 답변을 해주셔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의 이같은 질문은 일견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격과 성소수자 여부를 연관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진선미 후보자가 지적한 점은 청문회의 취지에 맞지 않는 해당 질문이 성소수자에 대한 비하로 연결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