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수정 SNS)
[뷰어스=김현 기자]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뒤 사살 퓨마를 당국이 소각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대전도시공사는 "퓨마 사체를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하는 대신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체를 박제용으로 기증해달라"는 국립중앙과학관의 요청을 거부하고 사실상 퓨마의 사체를 소각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당국의 입장 표명은 박제를 반대하는 일부 여론의 목소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배우 임수정은 SNS를 통해 "박제라니 너무한다. 이제 그만 (퓨마를)자연으로 보내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국제멸종위기종 2등급 동물인 퓨마는 국제 협약에 따라 환경청 신고후 동물 사체처리 업체에 맡겨지는 게 관례다. 일반적으로 해당 업체는 동물을 소각 처리한다. 당국의 결정이 사살된 퓨마를 소각 처리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될 수 있는 건 그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