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뷰어스=윤슬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의 발언 일부를 ‘유엔발 울림’이라는 말로 평가했다.
이낙연 총리는 2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유엔발 울림”이라고 운을 뗀 뒤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발언 일부인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와 RM의 유엔총회 연설 일부인 “Yesterday’s me is still me. I am who I am with all of my faults and my mistakes”(어제의 나도 여전히 나이다. 오늘의 실수하고 잘못하는 나도 나이다)라는 말을 각각 조명했다.
이낙연 총리가 조명한 문 대통령의 발언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나왔다. 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미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잘 다녀와 남북 간 좋은 합의를 이뤘고 또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고 전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국과의 대화와 2차 미북 정상회담(개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고 남북이 의미 있는 평화 국면을 맞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란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가수 최초로 유엔총회 연사로 선 BTS의 리더 RM의 연설도 큰 울림을 남겼다. RM은 이날 연설에서 “We have learned to love ourselves, so now I urge you to speak yourself”(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이제 나는 여러분들께 ‘여러분 자신에 대해 말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No matter who you are, where you’re from, your skin color, your gender identity, just speak yourself. Find your name and find your voice by speaking yourself.”(여러분이 누구이든, 어느 나라 출신이든, 피부색이 어떠하든, 성 정체성이 어떠하든, 그저 여러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여러분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여러분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라)고 말했다.
이날 이루어진 문 대통령과 RM의 발언은 세계인들에게 큰 감명을 남기며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