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뷰어스=김현 기자] 태풍 '짜미'의 이동경로를 두고 한반도에도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27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5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 위치 중이다. 태풍 '짜미'는 이동속도 시속 2킬로미터로 정체하다 이후 이동 경로가 북쪽으로 굳어질 거란 예보다. 방향을 선회한 뒤에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짜미'의 예상 이동경로 상 현재로써는 일본을 정면으로 타격할 가능성이 우세하다. 오는 28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치면서 북동진해 가고시마와 센다이를 지나칠 거란 예측이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태풍 '짜미' 이동경로를 비껴가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만 태풍 '짜미'의 이동경로가 현재까지 수시로 바뀌어 온 만큼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태풍이 동쪽으로 방향을 꺾지 않고 그대로 북상할 경우 제주도와 한반도 남동부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유효하다.
한편 현재 초속 40미터의 최대풍속을 보이고 있는 태풍 '짜미'는 29일 초속 47미터에 달하며 세력이 절정에 다다를 거란 분석도 나왔다. 이동경로 상 우측에 위치하는 위험반원 지역에는 초속 50미터에 육박하는 강풍이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