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아내 사망 언급 (사진=KBS 방송 캡처)
-김성수, 아내 사망 사건 언급
[뷰어스=나하나 기자] 쿨 김성수가 전 아내의 사망 사건에 입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KBS2 '살람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는 김성수가 딸 혜빈과 함께 합류해 첫등장했다.
이날 김성수는 '살림남2'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 고민이 많았다. 혜빈이 엄마 사건도 있었고"라며 조심스럽게 6년 전 아내의 사망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김성수는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내가 상처를 받은 것도 있지만, 혜빈이의 경우, 학교 친구가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고 '너희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말했다더라"고 털어놨다.
김성수는 "정말 슬펐지만 어린 딸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했다. 딸에게 '우리 둘이 살면서 불행하진 않잖아'라고 이야기했다"며 "그건 사고였고,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어쩔 수 없이 겪어야할 일이다. 우리가 먼저 겪은 거니 이겨내자고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 가족에 대해 걱정도 많았던 반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았기에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딸 혜빈은 방송 출연에 의사를 묻자 아빠 김성수에게 "아빠를 위해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딸 혜빈이 어버이날 편지를 통해 엄마 산소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사실도 공개됐다. 김성수는 "나는 준비가 안 됐는데, 그걸 보니 눈물이 났다"고 밝히기도.
올해 13살인 김성수의 딸 혜빈은 김성수와 전 아내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한편 김성수의 전 아내는 2012년 한 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한 남성이 일행에게 흉기로 난동을 부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