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가수 윤종신이 월간윤종신 10월호로 사랑의 설렘을 담는다.
윤종신은 1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월간 음악 프로젝트인 월간윤종신 10월호 ‘나이트 드라이브(Night Drive)’를 발표한다.
‘나이트 드라이브’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드라이브를 떠나는 한 남자의 설렘과 들뜬 마음을 담는다.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과 송성경이 작곡했다.
노래는 80년대 특유의 화법과 감각을 통해 분위기를 시종일관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운전 실력을 뽐내면서 괜히 뿌듯해하고, 그 사람이 나를 믿고 나를 따라왔다는 사실에 가슴 벅차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관통한다. 이를 통해 노래는 젊음과 드라이브, 연애와 여행을 하나로 묶어 거대한 낭만을 일구던 그 시절로 질주한다. 윤종신은 이번 노래를 통해서 80년대의 시대성이 만들어낸 낭만성을 복원하고자 했다.
윤종신은 “지금도 이런 로망이 유효한지는 잘 모르겠다.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는 차를 사고 좋아하는 사람을 태우고 드라이브를 하는 게 예전처럼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하지만 저와 비슷한 시기를 거쳐 온 중장년층에게는 어른이 되고, 차를 갖고, 시원한 바람을 맞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달리는 그 일련의 과정이 그 시절을 상징하는 낭만 그 자체였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노래의 전주나 간주만 들어도 제가 어떤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알아차리실 것”이라며 “제목에 ‘나이트’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밤이건 낮이건 드라이브를 할 때 한 번쯤 이 노래를 떠올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종신은 오는 11월10일 부산을 시작으로 성남, 김해, 인천, 서울, 대구, 울산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