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준엽 이혼가정 고백 "결혼 두려웠다"
| 구준엽 이혼가정 속내 드러내기까지
(사진=TV조선)
[뷰어스=나하나 기자] 가수 구준엽이 이혼가정에서 자라 결혼에 두려움을 가졌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오는 25일 방송하는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구준엽이 ‘반백 살 연애 신생아’의 심장 박동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한다.
구준엽은 지난달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2회에서 새 멤버로 처음 등장했다.
당시 방송에서 구준엽은 마지막 연애가 20년 전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기상과 동시에 속옷 바람으로 집 안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이후 첫 만남 장소에 한껏 멋을 내고 등장한 구준엽이 긴장한 표정으로 상대방을 기다린 데 이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상대에 밝은 미소를 지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와 관련해 '연애의 맛' 제작진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6회분에서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구준엽의 소개팅 상대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익선동의 낭만적인 레스토랑에서 이뤄졌다. 구준엽은 뿔테 안경과 베레모, 스카프 등으로 젊은 감각을 뽐냈다. 반면 상대로 나선 베이커 오지혜 씨는 수수한 옷차림을 선보였다.
제작진은 "솔로 20년 차, 여자와 대화하는 법을 잊어버린 구준엽은 10초 이상 대화를 지속시키지 못하는 돌발 상황을 연출했다"며 "이에 오지혜 씨가 서툰 구준엽을 배려해 고향, 음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통점을 찾아가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고 전했다. 첫 만남을 기념해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하는 구준엽과 마음만으로도 고맙다는 오지혜 씨의 모습이 기분 좋은 첫 데이트의 출발을 알렸다고.
이후 두 사람은 구준엽의 단골 와인바를 방문, 데이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자. 단골집에 도착하자 구준엽은 오지혜 씨에게 메뉴를 소개하는 등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로 대화를 풀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와인을 나눠 마시며 사랑과 연애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터놓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구준엽과 오지혜 씨는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취중 진담’ 대화로 서로에게 한층 더 다가갔다. 소개팅에 나오기까지 고민과 걱정이 많았다고 입을 뗀 오지혜 씨가 머뭇거리다가 “한 번의 실패 후 사랑이 두려웠다”고 털어놓은 것.
이를 묵묵히 듣던 구준엽 역시 “이혼가정에서 자라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숨겨왔던 속내를 드러냈다. 이내 구준엽이 “하지만 이제는 두려움이 없어졌다”며 사랑과 결혼에 대한 용기를 전해 두 사람의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제작진은 “많은 시청자들이 기다렸던 구준엽의 첫 데이트가 드디어 공개된다”며 “‘반백 살 연애 신생아’ 구준엽이 겪게 될 변화와 같은 아픔을 공유한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떻게 진행될지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구준엽은 "여자 손가락이 몇 개인지도 기억이 안 난다"고 고백해 제작진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실제로 여자를 만난 횟수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이며 "이번이 생애 첫 소개팅"이라는 것.
이에 제작진은 "구준엽이 남성적 외모 때문에 마냥 무뚝뚝하고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다정한 '미대 오빠'의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구준엽이 여자의 마음을 읽는 센스가 부족하다고 걱정스러워했지만, 그래서 더욱 순수해 보이는 연애를 펼쳐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TV조선 ‘연애의 맛’은 오는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