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뷰어스=김현 기자] IP 카메라 해킹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반려동물 사이트를 통해 IP 카메라를 해킹한 혐의로 황모씨를 비롯한 9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IP카메라의 접속 정보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IP 카메라 해킹 범죄를 저질렀다다. 이에 카메라 기능의 본래 의도와 달리,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심지어 몰래카메라 범죄는 수시로 일어나는 반면, 그에 대한 대응은 미흡한 수준이어서 문제의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더욱 문제다.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년~2017년) 발생한 몰래카메라 범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2013년에는 5000여 건에 조금 못 미쳤지만, 지난해에는 6500여 건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동시에 몰래카메라 범죄자 검거율도 매년 사건발생 대비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띄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에 합당한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기 때문. 몰래카메라 범죄자 구속율은 2013년 74건이었고, 지난해에는 119건이었다. 평균 2.6%의 범죄자들만 구속이 되는 셈이다.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카메라의 기능 또한 날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IP 카메라 해킹을 막는 등 보안 또한 강화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