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국종 센터장, 손석희 앵커에 간절히 요구한 것 (사진=JTBC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센터장이 손석희 앵커에게 중증외상센터를 취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국종 센터장은 지난 8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국내 중증외상센터 분야의 시스템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국종 센터장은 "대부분 정당들이 노동자와 농민, 블루칼라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들여다보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돌아가는 사회 매커니즘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매일 매일 세월호가 터진다고 보면 된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이국종 센터장은 손석희 앵커에 업계에 대한 취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국종 센터장은 “언론이나 선생님(손석희 앵커)의 역할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부탁드리겠다”면서 손석희 앵커가 외상센터와 관련해 지적했던 일들을 짚었다.  다만 이국종 센터장이 바라는 것은 단순한 보도가 아닌 ‘집중취재’의 형태. 즉 그는 깊은 곳을 파헤치고 숨어 있는 문제들을 끄집어내주길 바라는 의도에서 손석희 앵커에 심경을 토로했다. 이국종 센터장은 금세 불타오르고 식는 관심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밝혔다. 이국종 센터장은 손석희 앵커에 “이슈가 될 때마다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없어진다. 그러나 이슈가 계속 터질 수 없다. 저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북한군이 매일 넘어와야 되겠다' 이렇게까지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국종 센터장의 호소에 손석희 앵커는 "오늘 저희들한테 나름의 과제를 주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외상센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면서 ”예산이 어디로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포함해서 잘 취재를 해 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국종, 손석희에 토로한 심경

김현 기자 승인 2018.11.09 14:51 | 최종 수정 2137.09.17 00:00 의견 0

- 이국종 센터장, 손석희 앵커에 간절히 요구한 것

(사진=JTBC 화면 캡처)
(사진=JTBC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센터장이 손석희 앵커에게 중증외상센터를 취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국종 센터장은 지난 8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국내 중증외상센터 분야의 시스템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국종 센터장은 "대부분 정당들이 노동자와 농민, 블루칼라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들여다보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돌아가는 사회 매커니즘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매일 매일 세월호가 터진다고 보면 된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이국종 센터장은 손석희 앵커에 업계에 대한 취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국종 센터장은 “언론이나 선생님(손석희 앵커)의 역할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부탁드리겠다”면서 손석희 앵커가 외상센터와 관련해 지적했던 일들을 짚었다. 

다만 이국종 센터장이 바라는 것은 단순한 보도가 아닌 ‘집중취재’의 형태. 즉 그는 깊은 곳을 파헤치고 숨어 있는 문제들을 끄집어내주길 바라는 의도에서 손석희 앵커에 심경을 토로했다.

이국종 센터장은 금세 불타오르고 식는 관심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밝혔다. 이국종 센터장은 손석희 앵커에 “이슈가 될 때마다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없어진다. 그러나 이슈가 계속 터질 수 없다. 저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북한군이 매일 넘어와야 되겠다' 이렇게까지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국종 센터장의 호소에 손석희 앵커는 "오늘 저희들한테 나름의 과제를 주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외상센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면서 ”예산이 어디로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포함해서 잘 취재를 해 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