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방송화면)
[뷰어스=손예지 기자] 역시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배우 류덕환 얘기다.
OCN 수목드라마 ‘신의 퀴즈 : 리부트’(극본 강은선, 연출 김종혁)의 한진우로 돌아온 류덕환이 완급 조절이 탁월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15일 방송된 ‘신의 퀴즈 : 리부트’ 2회에서는 한진우의 통찰력과 유쾌함이 잘 드러났다. 한진우는 인체 내부에서 불이 붙어 사망하는 피해자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건, 이른바 ‘인체 자연 발화’ 사건 추적에 나섰다.
사건을 파헤치며 범인의 범행 동기를 찾던 한진우는 용의자의 집에서 결정적 단서인 신장 보호제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한진우는 신장 기증자였던 용의자 엄마와 ‘인체 발화 사건’ 피해자 두 명의 신장 DNA를 비교 분석했고, 완벽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진우는 신장이식 수술을 집도했던 병원 원장이 마지막 범행 타깃임을 알아내 결국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작은 실마리도 놓치지 않고 풀어내 사건을 해결하는 한진우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한진우 특유의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법의학 팀원이 용의자 엄마의 병력조사를 요청한 한진우에게 그 이유를 묻자 그는 ”뭐랄까. 아직 맥락은 없지만 뭔가 엄청난 반향을 몰고 올 만한 나의 촉 때문이라고 할까”라고 답했다. 이때 그의 천연덕스러운 말투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에서 류덕환은 진지함과 능청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는 평가다.
'신의퀴즈:리부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