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뷰어스=손예지 기자] tvN 새 토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방송 전부터 뜨겁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업무 차 방문한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며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는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MBC ‘W’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송재정 작가의 신작이다. 작품마다 독특한 소재와 남다른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창조해왔던 송 작가는 이번에도 AR게임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은 소재라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대본을 읽은 배우들은 “몰입감이 몹시 뛰어나다”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다. 다음 회차의 전개를 기다리게 하는 힘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에는 긴박한 서스펜스에 운명적인 로맨스가 절묘하게 결합되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작품의 연출을 총지휘하는 안길호 PD 역시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지난해 JTBC ‘비밀의 숲’에서 치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안 PD가 AR게임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해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드라마의 서사와 인물들의 감정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 보는 이가 실제 게임을 하는듯한 몰입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작의 큰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배우 현빈과 박신혜의 연기 시너지도 기대해볼 만하다. 저돌적이고 모험심 강한 남자 유진우 역의 현빈은 미스터리와 액션,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전망이다. 예술혼 가득한 감성주의자 정희주를 맡은 박신혜는 기타 연주부터 스페인어까지 섭렵하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현장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는 두 배우의 조화가 안방극장에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tvN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