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정, 이병헌에 대해 낱낱이 폭로하고 나서
(사진=이민정 이병헌, SBS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이민정 이병헌 부부의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이 단편적으로나마 시청자들에 전해졌다. 이민정의 입을 통해서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배우 이민정이 출연했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 4살 아들의 일상 에피소드로 모벤저스(스튜디오 출연 어머니들)는 물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민정은 아들의 이야기, 이병헌의 프러포즈 당시 등을 전해줬다. 이민정 아들은 아빠가 누구냐는 질문에 "우리 아빠, 유진 초이"라고 답했고 어떤 분이 "너희 아빠가 외국사람이야?"라는 오해를 샀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은 tvN '미스터션샤인'에서 유진 초이 역을 연기한 바다.
또 이민정은 이병헌에게 프러포즈를 받을 당시, 모두 눈치를 채고 있었다고도 밝혔다. 이병헌은 눈치가 100단인 이민정에게 "너 끝나고 화장실 가지마"라는 말만 세 번이나 했고 이민정은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티가 났다"고 해 큰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이민정은 "이병헌과 모든 것을 텄느냐?"고 생리 현상에 관한 질문을 받자 "거의 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신동엽은 "결혼해서 같이 살다 보면 서로 깨는 모습도 보게 된다"고 동조했고, 이에 대해 이민정은 "깨는 순간보다는 서러웠던 순간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민정은 "나는 밥을 천천히, 오래 먹는 걸 좋아한다. 하루 세 끼를 먹는 밥 기왕이면 많이 오랫동안 먹는 게 좋다"며 "신혼 때 손이 빠르지 않아 반찬을 하나씩 내놓았다. 이를 못 기다린 이병헌이 5분도 되지 않아 밥을 다 먹었다"고 식습관 차이 때문에 서러웠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입이 크지 않은가. 국을 가지고 오는 동안 다 먹었다"고 폭로하면서 "그때의 충격이 컸다. 신혼이어서 더 서운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병헌은 이민정과 밥을 먹을 때마다 한입 먹고 기다리면서 다리를 떨기까지 했다는 후문.
이민정과 이병헌 일화에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이민정이 푼수처럼 나온 드라마가 있어 원래 모습도 그런 줄 알았다. 오늘 보니 속이 꽉 찬 사람이다. 생각도 보통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수홍 어머니 지인숙 여사도 "우리 아들은 언제 저런 아가씨를 만날까"라고 부러워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2006년 지인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은 후 2013년 결혼했으며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