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뷰어스=손예지 기자] OCN이 영화 제작진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첫 작품 ‘트랩’이 레거시 티저를 공개했다.
7부작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을 주인공으로 한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8일 레거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스산한 바람 소리만 들려오는 고요한 갈대밭을 헤치고 걸어가는 한 남자를 공중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여기에 “난 사냥을 당했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더해졌다. 그를 멀리서 지켜보는 듯한 촬영 구도가 긴장감을 더했다.
‘트랩’으로 시작되는 OCN의 2019 프로젝트 드라마틱 시네마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는 데서 출발한다.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웰메이드 장르물로 완성할 예정"이라는 게 OCN의 설명이다.
그 첫 주자인 '트랩'은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집필한 남상욱 작가가 극본을 각각 맡았다. 또한 영화 ‘완벽한 타인’과 ‘역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한다.
출연진 라인업 역시 탄탄하다. 레거시 영상에서 갈대밭을 헤매고 있는 의문의 남자, 강우현 역을 이서진이 연기한다. 극 중 수년간 언론인 신뢰도 1위를 수성해온 대한민국 국민 앵커로, 사회적 존경은 물론 정치권의 러브콜까지 받는 인물이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지만, 단란했던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 중에 일생일대의 사건과 마주하며 한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이런 가운데 우현의 사건을 맡게 되는 고동국 역은 성동일이 연기한다. 현장 수사에 남다른 촉을 가진 베테랑 형사로, 특유의 집념과 촉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진실을 밝혀낼 전망이다.
제작진은 “OCN이 새롭게 시도하는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첫 작품인 ‘트랩’이 레거시 티저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5초 가량의 짧은 영상만으로도 작품의 하드보일드적 분위기를 담아내고자 했다. 신개념 장르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며 응원과 기대를 부탁했다.
OCN 첫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은 2019년 상반기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