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연엔터테인먼트)
[뷰어스=손예지 기자] 한승연이 주연작 '열두밤'을 통해 연기 성장을 증명했다.
한승연이 주인공 한유경 역을 맡아 열연한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이 28일 종영한다.
극 중 한유경은 현실주의자로, 사진작가 지망생이다. 낭만주의자 차현오(신현수)와의 8년간의 만남으로 변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극 초반 한승연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현실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등 방황하는 스물다섯 청춘을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했다.
“다른 공간. 다른 시간. 모든 게 다른 그곳에선 어떤 순간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운명 같은 우연이 더해질 때마다 행복했고 기대가 꺾였던 순간에도 다시 기대했다” 등 심금을 울리는 대사를 차분한 톤으로 소화해 여운을 남겼다.
이어 한유경이 차현오와 재회한 이후 억지로 관계를 유지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사진작가라는 꿈에 다시금 도전하는 부분에서는 한승연도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처럼 한승연은 25살, 30살, 33살 각각의 한유경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호평을 들었다.
한승연은 '장옥정, 사랑에살다’ ‘왔다!장보리' ‘여자 만화 구두’ ‘청춘시대’ 시리즈 ‘멈추고 싶은순간 : 어바웃타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여기에 ‘열두밤’을 계기로 극을 이끌어 가는 주연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열두밤’ 최종회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