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츠코레일, 2019 설 기차표 암표 단속 계획은? 프리미엄 껑충
레츠코레일 2019 설 기차표 예약 판매 시작(사진=TV조선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레츠코레일이 2019 설 기차표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암표 단속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레츠코레일에서는 기차표 예약 전쟁이 일어난다. 기차표는 한정된 상황에서 명절맞이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수는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 부작용으로 레츠코레일에서 기차표를 구매, 프리미엄을 붙여 되팔이 하는 암표상들도 활개를 친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정가 대비 약 1만 원 비싼 암표들이 거래되기도 했다. 이를 구매하면 암표상들이 레츠코레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전달하기' 기능을 통해 표를 넘겨주는 방식이다. 암표상들은 프리미엄에 대해 "새벽에 일어나서 표끊은 수고비"라는 입장이다.
암표 판매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지지만 사문화된 실정이다. 특히 암표 처벌법이 생긴 2011년부터 지금까지 단속에 걸린 경우도 없다. 법을 실행할 세부 시행령 등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승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TV조선 뉴스 인터뷰를 통해 "암표를 단속할 수 있는 주체나 절차가 없어서 실질적인 단속이 좀 어렵다"고 털어놓은 바. 이에 일각에서는 '강 건너 불구경'하는 태도가 암표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오는 9일까지 레츠코레일에서 진행되는 2019 설 기차표에 대해서는 암표 근절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