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문다영 기자] 나탈카 뷰리언이란 여성이 2008년 뉴욕에 '엘사'라는 이름의 바를 열었을 때는 여러 훌륭한 칵테일 바가 번창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바들은 남성의 동굴이었다. 바텐더 역시 무례하기 짝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나탈카는 이런 점을 직시했고 '여성도 술을 마시고 싶어지는 바를 만들기로 작정했다. 그는 여성적인 인테리어, 즐거운 음악, 친절하고 환대하는 태도를 바에 녹였다. 완벽한 칵테일을 만드는 건 기본이었다. '칵테일을 마시는 일을 편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자'는 그의 생각은 그가 운영하는 바를 뉴욕에서도 멋진 바로 격상시켰다.
나탈카 뷰리언이 이 마음 그대로 쓴 책이 바로 '여자의 칵테일'이다. 그는 또다른 칵테일 바를 운영해 온 스콧 슈나이더와 함께 칵테일 레시피 50가지를 선별해 책에 담았다.
(사진=영상 캡처)
일에 지쳐 힘든 날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올드 패션드', 데킬라와 진을 좋아하는 두 친구를 위해 자몽 하나로 만드는 '진 토닉과 바질 팔로마' 두 잔, 멍청한 상사 때문에 일이 힘들 때 마시는 '그린 샤르트뢰즈와 페르넷 샷', 엄마를 위해 만드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코스모폴리탄', 술을 마시지 않는 이들을 위한 무알코올 '할라피뇨 블랙베리 레모네이드', 냉장고의 남은 맥주를 활용해 만드는 '섄디', 세상으로부터 휴식이 필요할 때 마시기 좋은 '프로즌 페인 킬러'….
매혹적인 50여 가지의 칵테일 레시피는 훑어만 봐도 당장 바로 달려가고 싶게 만든다. 혹은 집에서 만들어볼까 싶은 생각을 갖게 한다. 특히 두 저자의 책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추구하기 시작한 지금의 사회에서 행복한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도모한다. 나탈카 뷰리언 , 스콧 슈나이더 지음 | 황금시간
(사진=황금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