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광, 포차 논란 해명 "성명권 사용 허락과 홍보만…"
| 박성광 포차 논란, 제2의 김창렬 사태 떠오르는 이유
(사진=SM C&C)
[뷰어스=나하나 기자] 코미디언 박성광이 포차 논란에 사과했다.
15일 박성광이 선정적인 콘셉트로 논란에 휩싸인 포차 '박성광의 풍기물란' 운영 종료를 알렸다. 소속사 SM C&C를 통해서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박성광의 풍기물란' 콘셉트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성광의 포차 내부에 여성의 몸매를 평가하는 문구의 네온사인이 설치됐으며, 메뉴판에는 불법 사이트의 음란물을 연상케 하는 문구로 음식이 소개됐다는 비판글이 게재되면서다. 이에 비난의 화살은 가게의 사장으로 추정되는 박성광에게 쏟아졌다.
하지만 이날 소속사가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성광의 풍기물란'은 박성광이 지인의 사업에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면서 세워진 가게다. 당시 박성광은 홍보에 한해서 운영에 참여했으며, 실질적인 경영과 기획은 박성광의 지인이 도맡았다는 것이다.
섣부른 성명권의 사용이 연예인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입힌 사례로 볼 수 있다. 박성광 이전에도 있었다. 가수 김창열이 대표적인 예다. 2009년 그가 광고계약을 맺은 도시락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된 뒤, 부실한 내용물로 빈축을 사면서 화려한 포장에 비해 내용물이 실하지 않다는 의미의 '창렬스럽다' '창렬하다' 등의 비하성 신조어가 생긴 바 있다. 이에 김창열은 이미지 회복을 위해 지난해 브랜드 '월향'과 손잡고 '김창열 도시락 시즌2'를 론칭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논란을 두고 박성광은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해당 사안들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또한 이 포차는 지난해 12월 이미 영업 종료를 결정한 상태였으며,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된다는 설명이다.
SM C&C는 "소속사 역시 해당 사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 다음은 박성광 포차 논란 관련 SM C&C 공식입장 전문.
금일 보도된 ‘박성광 포차' 관련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2년 전, 박성광은 지인이 제안한 사업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 왔습니다. 박성광의 지인은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습니다.
해당 가게는 작년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하였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됩니다.
박성광은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해당 사안들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소속사 역시 해당 사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전합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