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나하나 기자] JTBC '스카이캐슬' 17회 대본이 사전에 무단으로 공개돼 논란을 빚은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남은 모양새다. '스카이캐슬' 결방 가능성이 농후해진 것이다.

문제의 '스카이캐슬' 17회는 오는 18일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문제는 17회 이후의 회차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하면서 독점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JTBC가 '스카이캐슬' 방영 시간에 축구 경기를 내보낼 가능성도 높아졌다.

'스카이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데 '2019 아시안컵' 8강 역시 오는 25일, 금요일에 열리는 것이다. 만일 우리나라가 16강에서 우승해 8강에 진출하게 되면 '스카이캐슬'의 결방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우리나라가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에도 '스카이캐슬'의 결방이 높게 점쳐진다. '2019 아시안컵' 결승 역시 내달 1일 금요일에 예정됐기 때문이다.

17회 대본의 유출로 미방영분 내용이 일부 시청자 사이에 공개되어버린 '스카이캐슬'에게 결방은 치명적이다. '스카이캐슬' 제작진이 대본 보안에 만전을 기한 상태에서도 17회 대본이 유출된 데 따라 시청자들이 가장 크게 관심 갖는 최종회 대본이 유출되거나 내용이 일부 발설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방영되지 않은 드라마 내용이 시청자들 사이에 돌면서 정작 본방송은 전파를 타지 못한다면 '스카이캐슬'을 향한 시청자 화제성도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뷰어스 나하나 기자 viewerscokr@gmail.com 나하나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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