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법정구속(사진=JT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구속된 데 대해 야당도 놀란 눈치다.
지난 30일 김경수 지사에 대한 법정구속 선고가 내려진 가운데 JTBC 정치부 박성태 기자가 자사 뉴스 코너 '비하인드 뉴스'를 통해 여야의 반응을 전했다.
박 기자에 따르면 김경수 지사가 법정구속을 선고받자 여야 모두 긴급 회의를 열었다. 특히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 소식에 야당이 놀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자유한국당은 애초 이날 강원도 GP를 방문하여 군인들을 격려하는 것이 주요 일정이었던 데다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 전 오전에 열린 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내용이 일언반구 언급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박 기자는 "김경수 지사가 법정구속까지 될지는 여야 모두 예상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추측했다.
박 기자는 김경수 지사 법정구속에 대한 자유한국당 모 의원의 답변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판사의 판결을 미리 예단할 수는 없겠지만, 솔직히 (김경수 지사의) 구속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박 기자에 따르면 이날 당대표 출마 기자간담회를 연 홍준표 전 대표도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을 두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경수 지사에 대해 '유죄가 나올지 몰랐다'면서 '판사가 대단하다'고 덧붙이며, 김경수 지사 법정구속에 대한 충격을 대신 드러냈다.
한편, 김경수 지사가 법정구속된 데 대해 국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법원의 선고를 지지하는 편이 있는가 하면,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적잖다. 특히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힘을 모아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 관련 인물들을 사퇴시키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 법정구속된 김경수 지사는 대법원에서도 유죄를 받을 시 현재 자리를 박탈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