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 이혼 하게 된 속사정…홀로 남겨졌던 유년시절 기억도 깊은 상처
(사진=TV조선)
[뷰어스=나하나 기자] 홍민 이혼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홍민은 이혼 사실을 고백하면서 아들까지 증인으로 나섰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가수 홍민은 3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해 이혼 등 지난했던 세월을 돌아본다. 홍민은 '고별', '석별'로 19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다.
'음악다방 세시봉' 멤버들이 통기타 하나로 여심을 사로잡은 그 시절, 중저음의 애절한 보이스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바로 그 인물이다. 당시 그의 인기에 대해 가수 김도향은 "그(홍민)가 오빠 부대의 원조다"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특히 이날 홍민은 현재 살고 있는 조그마한 공간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홍민은 "이혼 후 이곳에 살고 있다"며 이혼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했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자유로운 성격인 홍민과 달리 남편과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기를 원한 아내는 결국 홍민과 이혼을 선택했다. 그동안의 힘든 생활을 지켜본 큰아들이 증인이 될 수밖에 없던 사연도 홍민이 직접 전한다.
홍민은 이혼 고백에 이어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까지 털어놓을 예정. 어릴 적 월북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찾으러 누나와 함께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은 어머니의 사연에 대해서도 밝힌다. 어머니가 떠나고 난 뒤, 홍민은 동생과 외가에서 지냈다면서 "함께 남겨졌던 두 살의 동생마저 세상을 떠났고 나 혼자 남았다. 부모님과의 기억은 남아 있지 않다"고 안타까운 유년시절을 떠올렸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이렇듯 우여곡절 속에 살아온 홍민은 "노래 부를 때면 늘 설렌다"며 순수한 열정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홍민의 인생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