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명절하면 자연스럽게 특선 영화가 떠오른다. 작년 개봉했던 신작들도 안방극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설 연휴인 3일 방영되는 특선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
■ tvN ‘그것만이 내 세상’
‘그것만이 내세상’은 평생 주먹 하나만 믿고 살아오다 뜻밖의 동생을 만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오다 무서운 형을 만난 진태(박정민),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형제가 한 집에서 살게 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영화로 작년 초 개봉해 3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3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 채널A ‘토탈리콜’
3일 오후 1시20분 방영되는 ‘토탈 리콜’은 2012년 개봉한 버전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원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기억 여행을 선택하면서 예기치 않은 큰 위험에 빠지게 되는 더글라스 퀘이드의 이야기를 그렸다. 새 버전에선 콜린 파렐이 주연을 맡아 화제였다.
■ OCN ‘히든 피겨스’-‘범죄도시’
3일 오전 9시 천부적인 수학 능력을 가진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이야기를 다룬 '히든 피겨스'가 TV최초로 방송된다. 천재성과 능력에는 인종, 남녀의 구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다.
‘범죄도시’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는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지난해 추석 연휴 대작들을 물리치고 대박을 친 복병이었다. 당시 동원한 관객수만 680만명을 넘는다.
■ MBC ‘군함도’
3일 오후 11시5분 일제강점기 하시마에 강제 징용됐던 조선인 노동자를 그린 작품인 ‘군함도’를 만날 수 있다. ‘군함도’는 2017년 개봉해 659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개봉 당시 역사 왜곡,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며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 SBS ‘청년경찰’
의욕 충만한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이론 백단 경찰대생 희열(강하늘)의 혈기왕성 코믹수사물인 ‘청년경찰’이 3일 오후 11시5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박서준, 강하늘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지만 웃음이 마냥 유쾌하진 않다.
■ EBS ‘7번방의 선물’
오후 10시55분부터 ‘7번방의 선물’이 방영된다. 교도소 7번방에 6살 지능의 용구(류승룡)이 들어오게 되고 이들은 용구의 딸 예승이를 교도소에 반입시키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현재 ‘극한직업’으로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류승룡의 1000만 돌파 작품이다.
■ JTBC ‘꾼’
3일 오후 10시20분 2017년 개봉해 400만 관객을 돌파한 ‘꾼’이 찾아온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현빈, 유지태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