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마무 SNS)
[뷰어스=곽민구 기자] “꿈 같은 일이지만 가능하다면 내게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
대한민국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MAMAMOO/솔라·문별·휘인·화사)를 이끄는 리더 이자 메인보컬 솔라(김용선)가 자신에게 주고 싶은 선물은 ‘시간’이었다. 21일 이십 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은 솔라는 “도전해 보고 싶은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이 아직 너무 많아서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991년 2월21일 생인 솔라는 가장 기대되는 나이로 “지금”을 택했다. 이십 대의 마지막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다. 그러면서 솔라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인 ‘서른 즈음에’를 부르기에 딱 좋은 나이인 것 같다”고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솔라는 특별한 올해 생일 역시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보낼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팬 미팅을 앞두고,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아쉬움이 없는지를 묻자 그는 “항상 생일 때마다 무무들에게 축하를 너무 많이 받아서 평생 누릴 행복을 다 누리고 있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행복함을 내비쳤다.
(사진=마마무 SNS)
생일을 맞은 솔라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태어나 줘서 고마워’다. 솔라는 “그 한마디가 나를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듣기만 해도 보기만 해도 감사해지는 그런 말”이라고 설명했다.
20대의 끝자락에 선 만큼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느낄 수 있을 터. 그러나 솔라는 “시야가 더 넓어진 느낌”이라고 말하며 “예전에는 놓치고 보지 못했던 부분이 이제는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고 긍정적 변화를 전했다.
지금의 솔라에게 생일은 “나를 되돌아보게 되는 날”이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그가 느끼는 가장 큰 감정은 “가족에 대한 감사, 그리고 팬덤 무무에 대한 감사”다. 언제부터인가 솔라는 생일이 되면 하는 특별한 일이 생겼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무들에게 노래를 선물하는 일이다. 그는 “생일에는 받는 것보다는 내가 무언가로 보답하는 게 더 보람되고 뜻깊은 것 같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진=마마무 SNS)
솔라는 올해 자신의 생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로 ‘쇼미더머니777’ 미션 곡인 ‘GOOD DAY(굿데이)’를 꼽았다. 그는 “내가 ‘쇼미더머니’ 애청자인데 이 곡은 나온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곡인 것 같다. 나도 사람들에게 항상 기분좋은 에너지를 드리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이 곡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멤버들에게 생일 선물로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를 요청한 솔라는 마마무 외에 축하받고 싶은 스타로 “보아 선배님”을 언급했다. 그는 “예전부터 ‘제일 좋아하는 가수’를 물어보면 매번 보아 선배님을 말할 정도로 정말 팬이다. 그런 선배께 축하라니, 그냥 생각만 했을 뿐인데 정말 떨린다”고 설렘을 전했다.
끝으로 생일 휴가를 받으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묻자, 솔라의 입에서는 다양한 계획들이 쏟아져 나왔다.
“우선 생일을 240시간으로 늘린 후 여행을 다녀오고, 집에서 맘껏 영화도 보고, 무무들이랑도 놀고, 노래도 만들고, 밀린 청소도 하고, 운동도 하고, 가족들이랑도 시간을 보내고. 아직 많이 남았는데 너무 길 것 같아서 자체편집을 해야겠네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