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해피벌룬 의혹까지 승리를 뒤덮은 가운데 국내 해피벌룬 실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27일 중앙일보가 베트남 현지 사이트를 인용, 승리의 해피벌룬 의혹을 보도하고 나섰다. 승리는 날조라 발끈했지만 해피벌룬 흡입이 의심되는 정황이기에 여론의 주목도는 해피벌룬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피벌룬은 커피숍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휘핑가스 캡슐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 차단 필요성이 매년 대두돼 왔다. 2년전 뒤늦게 정부가 나서 해피벌룬 제재에 나섰지만 실제 해피벌룬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에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환경부 측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해피벌룬의 경우 인터넷상에서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하다. 문제는 '목적'이다. 사고파는 것만으로는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힘들기에 규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판매 업체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데 이 역시 어렵다.
해피벌룬 소재가 되는 휘핑가스 캡슐을 판매하고 있다는 한 업계 관계자는 "업체를 운영 중이지도 않은 사람이 개인 주택으로 몇 천개 단위로 사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딱 해피벌룬을 만들려는 거라는 예상이 된다. 그렇다고 판매업자가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주문을 했는데 무턱대고 보내지 않으면 우리 쪽 문제이기 때문"이라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한 구매자 부친이 자기 아들에게 제발 팔아주지 말라며 전화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우리로서도 확실하게 정부해서 제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