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이제훈이 3.1절 기념식에 등장하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이제훈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100주년 3·1절 기념식' 행사에 등장해 국민 대표 33인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제훈이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그가 출연한 영화 프로필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훈은 2017년 영화 '박열'과 '아이 캔 스피크'에 출연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흥행도 성공시킨 바 있다. '박열'에서는 일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박열을 표현했고,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을 맡은 나문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하모니에 집중했다.
이제훈은 그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두 영화에 출연한 배경을 '역사'라고 답했다. 이제훈은 "해결되지 않은 아픈 우리 역사가 있고 위안부 할머니가 아직도 살아 계시는데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소신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이 작품들을 보시고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배우로서 작품을 택할 때 조금 더 영역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 두 작품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