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경찰출신 변호사 선임, 신의 한 수 될까
| 승리 경찰출신 변호사, 전력은
승리 경찰출신 변호사 선임(사진=승리 인스타그램)
[뷰어스=김현 기자] 빅뱅 승리가 경찰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
승리가 경찰 유착 및 마약 유통, 성폭력 등 논란의 중심에 선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전직 사내이사로 '성 접대 의혹'까지 받게 된 가운데, 경찰출신 변호사와 손 잡았다는 소식이 4일 전해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가 선임한 경찰출신 변호사는 경찰대학 19기의 손병호 씨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 간 경찰로 근무한 전력이 있다. 근무 기간 중 6년은 서울 동작경찰서 수사과와 경찰청 보이스피싱 전담반 등에서 수사 실무를 담당했다는 설명이다.
승리의 경찰출신 변호사가 직업을 전환한 시기는 2012년으로, 그 해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자격을 얻었다는 전언이다.
2015년까지 법무법인 광장에 근무하며 각종 형사사건을 전담했던 손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현에서 형사팀 파트너 변호사로 일한다.
손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던 승리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리는 8시간 넘게 보사를 받으며 성 접대, 마약 등 자신을 둘러싼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승리는 버닝썬의 잇단 논란과 관련해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받았다. 승리의 모발과 소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의뢰된 상태. 간이 시약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헤럴드POP 보도에 따르면 승리의 변호인은 "현재 승리는 성접대 의혹을 비롯한 혐의들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약 검사 같은 경우도 1차 간이소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뒤 2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에서 추가적으로 출석을 요청할 경우 충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입대 후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입대 전 가능한 한 모든 부분에 있어서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