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가수 10cm가 자신의 무대와 얽힌 재미난 사연을 공개했다.
10cm는 지난 5일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공연 속 스페셜 무대로 잠들 듯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이는 ‘ASMR 구간’이 있다며 그와 관련한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10cm는 예전 공연에서 ASMR 노래를 펼친 것에 대해 “실제로 코를 곤 관객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0cm는 이 자리에서도 관객들을 위해 ASMR 노래들을 들려줬다. 이에 관객들은 모두가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드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10cm는 미발표곡 가사의 소재로 ‘화장실’이 있다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비결에 대해 “슬픈데 안 멋있는 것”이라며 “내 노래 속 모든 주인공들은 토이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0cm는 ‘봄이 좋냐??’에 이어 다시 한 번 봄을 맞아 새 앨범을 내는 것에 대해 “봄이 되면 흠집을 내고 싶다. 그래서 불쌍하고 슬픈 노래를 준비했다”고 설명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10cm는 7일 새 앨범 ‘4.3’을 발매한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화사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게스트로 출연했다.
화사는 ‘TMI 퀘스천(Question)’ 코너를 통해 사소한 질문부터 심도 깊은 질문까지에 모두 답하며 방청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화사는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재즈를 듣는 듯 이국적인 분위기로 재탄생시켜 불러 박수를 받았다.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은 1989년 발표된 곡으로, 조덕배가 15살에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화사가 부른 버전의 이 노래는 오는 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이들이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8일 오후 11시2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