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지오 SNS)
[뷰어스=김현 기자] 고 장자연의 절친한 동료배우로 알려진 윤지오가 10주기를 추모했다.
7일 윤지오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SNS에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던 (장)자연 언니”라며 사랑한다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장자연과 윤지오가 밝게 미소 짓고 있다.
특히 윤지오는 전날에도 장자연과 관련해 답답함 심경을 토로한 SNS 게시물을 올렸다. 장자연에 관한 악성 댓글도 함께 캡처해 올렸다. 그는 “홀로 싸워온 시간이 10년이다. 참으로 외롭고 버겁고 고통으로 얼룩진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싸우고 숨고 버티며 살아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민청원으로 인해 재수사가 착수되고 나는 마지막 13번째 증언을 했다. 왜 이제와서가 아닌 이제라도 많은 것을 감당하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증인으로 어떠한 신변보호도 받지 않고 홀로 귀국했고 예전처럼 몰래 이사하듯 숨죽여 지내며 매일 숙소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된 (장자연)언니는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느냐”며 “함부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윤지오는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 출신의 여배우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증인이다. 수차례 경찰 조사에도 임했고, 최근에는 저서 ‘13번째 증언’까지 발간하며 ‘장자연 리스트’ 진상을 밝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