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폭력의 씨앗'으로 주목을 받은 임태규 감독의 차기작이 공개된다.  오는 4월4일 제19회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된 임태규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파도치는 땅'이 개봉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폭력이 발아하는 과정을 하루 동안의 사건으로 구성한 데뷔작 '폭력의 씨앗'은 그 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 잇따른 초청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파도치는 땅'은 1967년 납북 어부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된 가족 삼대의 대물림 되는 고통을 통해 치유와 희망의 실마리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이번에도 감독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춰 직접 시나리오를 썼으며,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뼈아픈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 화제이다.  제19회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된 '파도치는 땅'은 전주국제영화제의 전폭적인 투자에 힘입어 제작됐으며, 작년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섹션, 월드프리미어로 첫 공개되어 관객 및 평단, 해외 영화 관계자로부터 큰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묵직한 문제 의식과 일관성 있는 주제 의식, 엄격한 영화 스타일에 높은 점수를 얻은 '파도치는 땅'은 제33회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받아 존재감을 발휘했으며, 이제 곧 일반 관객과의 소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메인 포스터는 창 밖의 푸른 세상을 등지고 서 있는 주인공 문성(박정학)을 비추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밖의 세상은 여전히 춥지만 이제 곧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심정을 품고 있으며, 이는 희망과 치유에 관한 메시지 또한 전달하고 있다. '파도치는 땅'은 영화 제목에서도 연상되듯,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 사회가 과연 온전한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문성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오랜만에 고향 군산을 방문하며 잊고 지냈던 상처와 과거의 기억을 마주한다. 국가의 폭력으로부터 개인의 비극은 초래되고 세상과의 단절을 통해 간신히 잊고 살지만, 그 기억의 상처는 어김없이 벌어지고 그로 인한 마음 속 파고는 높게 일렁인다.

‘폭력의 씨앗’ 임태규 감독의 차기작 ‘파도치는 땅’, 4월4일 개봉 확정

남우정 기자 승인 2019.03.07 18:17 | 최종 수정 2138.05.11 00:00 의견 0

[뷰어스=남우정 기자] '폭력의 씨앗'으로 주목을 받은 임태규 감독의 차기작이 공개된다. 

오는 4월4일 제19회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된 임태규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파도치는 땅'이 개봉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폭력이 발아하는 과정을 하루 동안의 사건으로 구성한 데뷔작 '폭력의 씨앗'은 그 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 잇따른 초청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파도치는 땅'은 1967년 납북 어부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된 가족 삼대의 대물림 되는 고통을 통해 치유와 희망의 실마리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이번에도 감독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춰 직접 시나리오를 썼으며,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뼈아픈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 화제이다. 

제19회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된 '파도치는 땅'은 전주국제영화제의 전폭적인 투자에 힘입어 제작됐으며, 작년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섹션, 월드프리미어로 첫 공개되어 관객 및 평단, 해외 영화 관계자로부터 큰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묵직한 문제 의식과 일관성 있는 주제 의식, 엄격한 영화 스타일에 높은 점수를 얻은 '파도치는 땅'은 제33회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받아 존재감을 발휘했으며, 이제 곧 일반 관객과의 소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메인 포스터는 창 밖의 푸른 세상을 등지고 서 있는 주인공 문성(박정학)을 비추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밖의 세상은 여전히 춥지만 이제 곧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심정을 품고 있으며, 이는 희망과 치유에 관한 메시지 또한 전달하고 있다. '파도치는 땅'은 영화 제목에서도 연상되듯,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 사회가 과연 온전한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문성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오랜만에 고향 군산을 방문하며 잊고 지냈던 상처와 과거의 기억을 마주한다. 국가의 폭력으로부터 개인의 비극은 초래되고 세상과의 단절을 통해 간신히 잊고 살지만, 그 기억의 상처는 어김없이 벌어지고 그로 인한 마음 속 파고는 높게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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